상하이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드레스코드가 히피랍니다. 원 세상에...

그래서 동대문도 가보고 부산출장때도 시장 뒤져보고 별 짓 다했는데 비싸기만 하고 어디서 떼온 제품들만 그득합니다.

결국 여기가 진리입니다. 나마스떼~

이런 류의 패션은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가격이 적당하고 디자인이 이뻐서 에스닉라인 티와 팔찌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왠 작은 박스가 와서 이게 다 들어가나 싶었으나 개봉하고 나서 후기를 안 쓸수가 없네요.

일단 박싱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옷 구겨짐도 없는 건 당연하지만 모든 제품이 하나하나 개별포장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뭣보담도 박스를 열었을 때 굉장히 이국적인 향기가 솔솔 났는데, 주문하지 않은 향초(잘 모르겠지만)랑 인도담배, 달력카드 등 사은품(?)도 그득했습니다.

향이 정말 좋네요. 다만 가까이서 맡으면 향이 너무 강해서 10분간 얼굴 곁을 떠나질 않으니 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길.

아무튼 모든 상품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된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선물같은 느낌은 오랜만이네요.

옷은 생각보다 박시합니다. 제가 덩치가 좀 큰 편이라 너무 몸에 붙거나 작으면 어쩌지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거 스키니 타입 아닙니다.

그냥 헐렁한 파자마같은 편안한 소재구요. 실제로 입었을 때도 너무 가볍습니다. 다만 명시된대로 신축성은 제로입니다.

그래도 제가 퉁퉁한 편이라 저보다 마른 분들은 전혀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제품 설명에 요새 제품들은 L이나 XL등으로 표시되어 대충 감이 잡히는데 얘는 없어서 고민이 컸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Four20로고랑 택 자체가 마음에 듭니다. 고급스럽습니다. 다음에도 또 주문할 생각입니다. 옷과 아이템들이 개성이 넘치되 과하지 않습니다.

개인쇼핑물에 후기쓰는 건 인생 첨입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안쓰고는 못배기겠네요. 구매자분들 좋은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